안과(소아사시)

한쪽 눈의 시선이 나머지 한쪽 눈의 시선과 서로 다른 경우를
사시라고 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1. 사시란 무엇인가요?

안과(소아사시)
우리 눈은 항상 양안(양쪽 눈)의 시선이 주시하고 있는 물체를 똑바로 향하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한쪽 눈의 시선이 나머지 한쪽 눈의 시선과 서로 다른 경우를 사시라고 합니다.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 밖으로 몰리면 외사시, 위로 올라가면 상사시, 아래로 내려가면 하사시라고 합니다. 소아의 경우 사시는 조기에 치료하거나 수술해 주지 않으면 약시를 초래하여 시력이나 시기능을 잃을 수 있으며 얼굴 모양이나 자세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사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직 사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외안근의 불균형 및 뇌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전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뇌의 손상이나 뇌종양과 같은 뇌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굴절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백내장이나 약시 등 양안 시력이 같지 않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사시의 증상은?

  • 피곤하거나 먼 곳을 바라볼 때 한쪽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다.
  •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물체를 본다.
  • 밝은 햇빛에 한쪽 눈을 찡그리고 눈이 부시다고 한다.
  •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 집중하면 쉽게 피로해지거나 두통이 발생한다.

4. 사시의 발견과 진단은?

사시가 의심되면 일단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능한 일찍 시력검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력이나 언제 발생하였는지를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는 코가 넓고 낮으며 또한 미간이 넓어서 보이는 가성사시와 진성사시의 구분이 꼭 필요하며 이는 병원에서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가능한 일찍 발견하고 즉시 치료하는 것이 약시 예방에 중요하며 백내장이나 눈의 종양으로도 사시가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5. 사시치료방법은?

1) 안경착용 : 굴절이상을 동반한 사시인 경우에는 조절마비제로 모양체근을 이완시켜 정확한 굴절검사를 실시한 후 안경을 착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경만으로 눈이 바로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2) 약시치료 : 약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 전 약시를 교정해야 합니다. 가림 치료인 차안법은 좋은 눈을 가림으로써 약시안으로 사물을 보게 하여 시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입니다.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즉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크며 7세 이후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 교정되지 않는 사시나 비수술적 치료에 적응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사시 교정 수술은 한 눈 또는 두 눈에 외안근의 장력을 조정해 주는 안전하고 복잡하지 않은 수술입니다. 외안근의 부착 위치를 안구 뒤쪽으로 옮겨주는 후전술, 외안근의 일부를 떼어내고 앞으로 당겨 부착시키는 절제술을 주로 사용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하며 전신마취를 위한 신체검사를 사전에 합니다. 수술 후 특별한 안정은 필요치 않으며 하루 이틀 뒤면 바로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 번 수술로 눈이 바르게 되지만 사시의 종류 및 사시 정도에 따라서는 한 번 이상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바르게 된 눈이 나중에 다시 돌아가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며, 과교정 및 부족교정의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