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심혈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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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합니다

심혈관질환과 본원에서 실시중인 특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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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검사 : 심전도
  • 고혈압 : 24시간 혈압검사
  • 심부전 : 심초음파, 경식도 심초음파, BNP측정, 최대산소섭취량 측정
  • 협심증 : 운동부하 심전도, 운동부하/약물부하 심초음파
    : 핵의학찰영 : 심근 동위원소 찰영(Thallium SPECT, MIBI SPECT)
    : 심혈관 찰영(관상동맥찰영 및 시술)
  • 말초동맥경화 : 부분혈압측정, ABI, 경동맥 초음파, 말초혈관 찰영
  • 부정맥 : 홀터검사(24시간 holter monitering), Event holter(7days)
  • 뇌혈관질환 : Brain MRI, MR angio, 뇌혈관 찰영

심혈관센터 의료진 안내


심장내과 흉부외과
조욱현 안효승 이영수 박재홍 이미나

자주묻는 질문

1. 고혈압

  • 1) 고혈압은 어떤 병인가요?

    고혈압은 순환기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로 관찰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성인의 경우 안정 시에 두 번 이상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인 경우를 말하며, 최근 JNC-7 관리지침에 의하면 정상 혈압을 120/80mmHg로 규정하고 120-139/80-89mmHg를 전
    단계 고혈압으로 규정하여 전단계 고혈압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추천되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권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40대 이후 성인 인구의 약 40%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고혈압 환자들은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혈압을 측정해 보지 않고서는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흔히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뒷목 부위가 뻣뻣하다든지 하는 증상을 호소하면서 혈압이 올라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혈압을 측정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는 혈압 수치와 이러한 증상이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처럼 아무런 증상도 없는 고혈압을 꼭 치료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순화기 질환, 예를 들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뇌졸증(흔히 ‘중품’이라고 불립니다)등의 질환이 잘 생기게 되고 그 외 신장의 기증이 악회 되어 만성 신부전증을 초래할 수 있고, 눈의 망막에도 출혈을 일으켜 시력 장애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 2) 고혈압의 치료

    고혈압의 발생원인
    고혈압의 발생 원인으로 전체 환자의 90%는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생기므로 본태성 혹은 일차성 고혈압이라고 하고, 나머지 10%는 신체의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하여 고혈압이 생겨서 이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20대나 30대의 젊은 나이에서 발생한 고혈압, 약물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가족력이 특별히 없는 경우에 많습니다. 이차성 고혈압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신장(콩팥)이나 신장 혈관에 이상이 있으면서 동반되는 것이고, 그 밖에 각종 호르몬 계통의 질환, 대동맥의 이상 등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이러한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이 치유되면 고혈압이 함께 교정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이 치유되면 고혈압이 함께 교정될 수 있으므로 처음으로 고혈압을 진단받을 때는 이것을 염두에 두고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고혈압의 치료요법
    고혈압의 치료는 크게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약물요법은 이것만으로도 가벼운 고혈압은 조절할 수가 있고, 또한 약물요법을 사용하는 환자들의 경우는 약의 반응을 높이고 혈관 합병증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하여 비 약물 요법이 중요합니다. 우선 식이요법으로 저염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음식이 비교적 짠 음식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특별히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의 조절에 대단히 중요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의 위험 요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꼭 실천해야 할 것들입니다.

    고혈압의 약물요법은 위에 열거한 비약물요법만으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시행하게 됩니다. 고혈압 치료 약제는 워낙 종류가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 부작용이 있으므로, 환자의 고혈압 정도, 고혈압 이외에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 환자의 사회적 상태(직업), 연령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일단 약제가 선택되면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위에 말씀드린 비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24시간 혈압 특정 방법에 대하여 언급하겠습니다.

    혈압은 활동에 따라 오르내리게 되어 하루 중에도 위의 혈압은 30-40mmHg 이상, 아래 혈압은 20mmHg 정도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깊게 잠자고 있는 도중에 혈압이 제일 내려가고 흥분하고 활동 중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또한 의사 앞에만 가면 혈압이 오르는 경우를 상당히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소위 백색의 사복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 또는 병원 사무실 고혈압(Office Hypertension)이라 하는데, 이러한 의사 앞에서만 나타나는 높은 고혈압은 환자가 병원 환경에 익숙해진다 해도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하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기가 쉽습니다.

    이상과 같이 정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혈압의 변동, 의사 앞에서만 고혈압이 되는 경우, 경계성 고혈압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여 불필요한 혈압 치료를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하여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아주 간편한 작은 혈압계를 허리에 치고 24시간 동안 생활한 후 컴퓨터로 측정 결과를 살펴볼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경우에 대단히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고지혈증

  • 1) 고지혈증이란?

    지질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지나치게 많아졌을 때, 혈관을 막기도 하고 조직에 쌓이기도 하여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몸 안의 지질의 양은 피검사로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만일 피검사를 하여 지질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이를 바로 고지혈증이라고 부릅니다. 일단 저녁식사까지 하고 물만 마신 상태에서 다음날 아침에 피검사를 합니다. 검사 결과 콜리스테롤 수치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또는 두 가지가 모두) 높게 측정되었다면 고지혈증입니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혈청 내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나라나 민족마다 그 평균 수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20대는 평균 수치가 남자 162mg%, 여자 168mg%이나 60대가 되면 남자 183mg%, 여자는 187mg% 정도 입니다. 중성지방은 우리나라 남자는 134mg%, 여자 117mg%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라고 할 때 콜레스테롤 수치는 240mg% 이상, 중성지방치는 200m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사실 높아서 위험한 경우 말고도 너무 모자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HDL과 같은 청소차가 부족하다면 역시 혈관과 조직에 지질이 쌓이게 됩니다. 이를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지만 역시 위험한 상태이므로 이를 포함하여 ‘지방이상혈증’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분류하기도 합니다. HDL의 수치는 최소한 40mg% 유지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증
    고지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이로 인하여 혈관에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로 인하여 협심증 심근경색증 또는 뇌졸증 등의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의 혈액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증의 위험은 뚜렷이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 이상인 사람은 200mg% 이하인 경우에 비하여 3배 이상 위험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250mg% 이상인 사람은 150mg% 이하인 경우에 비하여 2배 이상 위험합니다. 한편 HDL은 혈액 수치가 낮을수록 (특히 35mg% 이하일 때) 동맥경화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2) 고지혈증의 치료

    고지혈증의 치료
    고지혈증은 일생을 두고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먼저 본인에게 고지혈증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지혈증 자체의 증상은 없으므로 반드시 피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령이 높거나 (남자 45세, 여자 55세)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심장병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부모가 고지혈증이거나, 이미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HDL 수치를 체크를 해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지방 수치의 조절 목표치를 정하는 것입니다.대략 바로 위에 열거한 심장병의 위험인자들이 없다면 콜레스테롤 혈액 수치를 200mg% 내외, 1-2개의 위험인자들이 있다면 180mg% 내외, 3개 이상의 위험인자 또는 이미 심장병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150mg%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는 일단 250mg% 이하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비약물 요법
    어떤 경우의 고지혈증은 약 없이도 조절이 됩니다. 잘 알고 있는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열심히 하면 콜리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혈액 수치를 15-20%까지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콜리스테롤의 섭취를 30mg 이하로 줄이며, 중성지방이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는 동물성 지방 섭취의 감소 및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 식이요법은 처음에 영양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상당수에서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운동요법으로는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씩 이상씩 조깅 정도의 운동이 권장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중성지방의 감소와 HDL의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 이차적인 원인의 제거로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혈당의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며,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금주나 소량의 음주(하루에 소주 2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약물요법
    대부분의 고지혈증 환자는 우선 비약물요법을 3-6개월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기간의 비약물요법에도 혈청 지질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약물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강력한 지질저하제들이 개발되어 대부분의 고지혈증 환자의 혈중 지질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게 되었으므로 약물요법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가장 무서운 성인병인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3. 동맥경화

  • 1) 동맥경화란?

    동맥경화증이란 동맥 혈관에 기름기가 주가 된 혈액 내 이물질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동맥경화증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20대부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수십 년에 결쳐서 발생하는 일종의 인체 노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이 생겼다고 모두 다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동맥경화증으로 인해서 발생한 동맥경화증 덩어리(죽상반)가 혈관을 70% 이상 막게 되면 각종 장기에 허혈(산소 부족)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이 뇌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뇌졸증, 즉 중풍이 생기고,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에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만들게 되며, 다리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생기면 걸을 때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혈관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아래 표와 같은 것들이 있으며 교정이 가능한 위험 인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여야 하겠습니다.

  • 2)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

    교적이 가능한 위험인자 교정 할 수 없는 위험인자
      1. 고콜리스테롤 혈증
    2. 흡연
    3. 고혈압
    4. 당뇨병
    5. 비만
    6. 스트레스, 운동부족
      1. 연령(남 > 45세, 여 > 55세)
    2. 심장병의 가족력
    3. 남자

4.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 1)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무슨 병인가요?

    인간의 몸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신체 각 장기에 원활한 혈액 공급이 있어야 하는데 심장도 지속적인 펌프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관상동맥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혈관으로 좌전하행지, 좌회선지, 우측
    관상동맥 등 크게 세 가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인체가 활동을 별로 하지 않을 때에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왕성하지 않아도 되므로 관상동맥의 일부가 좁아져 있더라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흥분하거나 심한 운동을 할 때에는 심장 펌프 기능이 왕성해지므로 좁아진 관상동맥에서 공급되는 혈액양으로는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심장 허혈’ 상태라고 하며 가슴이 아픈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합니다.한편, 심근 경색증은 동맥 경화증으로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라고 불리는 ‘피떡’에 의해서 갑자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생기는 병으로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식은땀을 흘리고 말도 못 할 정도의 죽을 것 같은 통증이 어떤 수단을 동원하여도 30분 이상 지속되게 됩니다. 관상동맥 질환은 이외에 통증, 실신, 호흡 곤란. 및 급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 2) 협심증의 증상은 어떤가요?

    협심 흉통은 대개는 그림에서 색칠한 부분에 주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다’ 빠개지는 것 같다’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다’ ‘벌어지는 것 같다’ ‘숨이 차다’ 등의 표헌이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턱만 아픈 경우나 팔만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모든 환자가 반드시 흉통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고령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들에서는 증상이 없이 우연히 협심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반드시 질병의 심한 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 3) 저는 막힌 혈관이 없다는데 왜 협심증이라고 합니까?

    비교적 전형적인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의 이야기만으로도 90% 이상 확률로 협심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에서는 정밀한 검사를 필요로 하며 각종 검사들을 환자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심전도’검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심전도 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심전도가 정상 혹은 비정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협심증 유무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 정밀한 검사들로는 ‘심초음파 검사’ ‘홀터(holter)검사’, ‘부하심전도 검사’, ‘핵의학 촬영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들 검사법들은 서로 간에 장단점이 있어서 많은 환자들에서 이들 검사들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 4) 무엇으로 협심증을 진단하나요?

    협심증 중에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막혀셔 생기는 협심증이 아니고 혈관이 경련을 일으켜서 협십증이 발생하는 ‘변이형 협심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병은 통증이 없는 시기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도 모두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힌 부위가 없다고 하여 반드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며 급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 후 철저한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을 사용하여 혈관의 경련을 유발시킨 후 심장 초음파나 혈관 조영술을 통해서 경련을 증명하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 5) 협심증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협심증의 치료는 크게 나누어서 약물치료, 경피적 중재시술 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 중재시술 치료입니다. 이것은 혈관조영술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혈관 내부로 긴 관을 넣고 풍선이나 금속 스텐드를 사용하여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과 달리 환자가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치료 후 특별한 요양기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술’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시술’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최근 중재적 시술이 워낙 많이 발전하였고 치료 효과가 약물치료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이 충분히 증명되어 있기 때문에 협심증 치료로 약물치료만 고집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병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우리 몸 안의 일부 혈관을 절제하여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수술을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 6) 협심증 환자의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는 무엇인가요?(니트로글리세린)

    통증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혀 밑에 넣어서 녹여 드시거나 스프레이를 뿌려야 합니다. 이 약제는 경우에 따라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하며 심하게 가슴이 아픈 경우뿐만 아니라 협심증이 의심되는 흉통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여야 합니다. 변성이 쉽게 되는 약제이기 때문에 반투명한 용기에 보관하여야 하며 톡 쏘는 맛이 없으면 변성되어 효과가 없는 약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시 다른 약으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약효가 수 분을 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 하더라도 부작용이나 중독은 없습니다. 한번 사용하여서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면 3-5분 간격으로 여러 번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다만 사용 후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혀밑에 넣은 후에는 잠시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하여도 20분 이상 통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심근경색증이나 다른 심한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오셔야 됩니다.

5. 기타질문?

  • 1) 혈관조영술은 위험하다고 하던데 꼭 해야 합니까?

    앞서 말씀드린 검사법들은 간접적으로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측정하는데 반해 혈관조영술은 가장 정확한 직접 촬영법입니다. 이 시술은 사타구니 혈관이나 팔의 혈관을 통해서 긴관을 관상동맥까지 넣고 조영제라는 약물을 넣어서 혈관을 직접 촬영하게 됩니다. 혈관조영술은 협심증의 진단뿐만 아니라 금속 스텐트 등 최근에 개발된 치료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과정으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은 1% 미만으로 비교적 안전한 검사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 그물망(스텐트)은 어떤 것입니까?

    그물망은 현재 수십 가지 이상의 것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것들로서 최근에는 금속 표면에 재발을 막는 약물을 입힌 스텐트도 개발이 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텐트는 인체 내에 들어가 있어도 금속 성분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약물 스텐트인 경우에는 재발률이 8-5%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텐트는 시술 후 재발되는 경우에는 같은 시술 방법으로 다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3) 스텐트를 넣으면 치료는 끝나는 건가요?

    스텐트가 재발만 하지 않는다면 병을 야기하는 상태는 일단 치료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맥경화증이란 어느 한 부위에만 발생하는 병이 아니고 온몸의 혈관 전체에 정도의 차이를 두고 진행되는 일종의 ‘병리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를 게을리한다면 얼마든지 다시 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텐트를 시술한 자리에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있으므로 시술 후에도 운동, 식이 요법, 금연, 체중 조절 및 약물복용을 평생 지속적으로 반드시 하여야만 합니다.

  • 4)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수술은 어떤 것입니까?

    관상동맥에 병이 진행된 정도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수술로서 막힌 혈관에 우회로를 만드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 몸에 있는 기능적으로 불필요한 혈관을 떼어다가 막힌 병변을 가로질러서 다리를 놓아주는 수술로서 최근에는 성공률이 97% 이상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 5)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어떤 치료가 차이가 납니까?

    심근경색증도 관상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막힌 부위를 뚫어 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에서 협심증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심근경색증의 경우에는 막힌 부위를 열어 주는 시간에 따라 심장 근육의 손상 정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막힌 부위를 열어 주는 방법은 ‘혈전용해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중재시술’을 통해서 풍선이나 스텐트로 확장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 6) 당일 검사 안내

    심전도, 흉부방사선 촬영, 심초음파는 금식이나 사전 처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진료 당일 검사가 가능하며 결과를 당일에 알 수 있습니다.

  • 7) 관상동맥 촬영

    관상동맥 촬영은 협심증의 진단과 질환의 정도를 평가하는데 가장 정확하며 확실한 검사입니다. 과거 사타구니 혈관만을 이용했을 때 달리 최근에는 손목의 혈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 아침에 검사를 하고 결과를 본 후 당일 오후에 퇴원하실 수 있습니다.(본 검사는 팔의 혈관이 정상적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