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격리음압병동 간호사, 전국여성대회 용신봉사상 수상

■ 삼육서울병원 ‘방호복 천사들’ … 용신봉사상 수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한 백발의 치매 할머니와 함께 그림 맞추기를 하는 ‘눈높이 치료’ 사진이 알려지면서 큰 감동과 화제를 낳았던 삼육서울병원의 ‘방호복 천사’들이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용신봉사상은 심훈 장편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인 ‘채영신’의 실제 모델이자 여성 농촌운동가인 최용신(1909∼1935) 여사의 뜻을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1964년 제정한 상. 희생과 사랑의 정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 발전에 힘쓴 여성에 매년 시상한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격리음압병동에서 근무한 삼육서울병원의 국보영, 양소연, 이수련, 홍예지(가나다 순) 간호사 등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용신봉사상을 받았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라는 코로나19 영웅들의 위상을 국민에게 보여준 쾌거”라고 높이 평가했다.

양소연 간호사는 “이렇게 큰 상인지 몰랐다.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2021년은 인생에 한 번밖에 없을 일들을 많이 겪어보는 특별한 해인 것 같다. 더 열심히 환자들을 섬기고, 봉사하라고 주신 상으로 여기겠다”고 인사했다.

이수련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를 간호하는 일에 여러 예기치 않은 상황과 어려움이 생겼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저 내게 맡겨진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서 아직도 고생하시는 여러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을 대신해 받은 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홀로 격리된 고령의 치매 할머니가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낼 게 염려돼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미술치료를 하는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언론에 소개되며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화제의 사진은 대한간호협회가 공모한 ‘제2차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사진 속 주인공인 이수련 간호사와 그림치료를 제안한 양소연 간호사는 지난 9월 ‘치매국가책임제 공익광고’에 출연해 국민인식 제고에 힘을 보탰다. ‘치매국가책임제’란 치매를 개별가정이 아닌, 국가돌봄 차원에서 해결하는 정책. 개인이 부담하는 치매진료비에 상한을 두고 초과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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