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산후 재활치료

임신 및 출산은 여성만의 성스러운 영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새 생명 탄생의 행복과 함께 찾아오게 되는 것이 산후 후유증과 육아 스트레스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산모들은 출산 후에 나타나는 산후 후유증들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산후 증상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게 된다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질환으로 발전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평균 결혼연령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노산의 비율이 증가하여 첫 출산 연령이 30대 이후로 높아지면서 실제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 저하로 임신과 출산 자체가 어려운 과정이 되었고 늦은 출산은 여성의 몸에 무리함을 주어 여러 가지 산후후유증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35세 이상의 출산을 ‘노산’이라고 하며, 출산의 과정에서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 난산, 난임 등 각종 문제를 발생시키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초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에 따른 관리는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 돼야 한다는 것이 산모관리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따라서 산전산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5세 이전이라도 여성들의 증가된 사회활동으로 인해 임신 후에도 바른 관리가 어려워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산전관리, 산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산모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방법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지식과 테크닉을 바탕으로한 산전산후 관리 및 운동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는 임신과 출산과정을 통해 비정상적인 신체리듬으로 변하게 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기간 동안 늘어난 산소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환기가 일어나고 흉곽이 상부외측으로 벌어지는 등 심폐기능의 변화가 나타나고 골반저근의 기능저하와 복직근이 임신말기에 탄력 한계점까지 신장되어 수축능력이 감소되는 등의 근골격계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출산 후에도 임신으로 인한 체중증가, 생식기계, 호흡기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체온조절계 등의 각 기관의 변화와 중력중심점, 자세, 균형 등의 생역학적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출산 전후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출산 후의 신체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며 출산 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산전산후 관리 및 운동이 필요합니다.

<산전운동>
산전운동은 신체정렬을 유지하고 복근강화로 늘어난 자궁을 지지하고, 부종예방, 면역력 강화, 임신 중 겪게 되는 요통 및 골반통 감소, 원활한 출산과 빠른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주수에 따른 운동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7주 이후부터 보통의 경우 산전운동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고 골반이완운동을 통해 골반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깊은 심호흡과 근력강화운동으로 진통을 줄이고 빠른 시일 내에 출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30주(임부기, 산모의 모든 자극을 공유하는 시기) 때는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약간의 근력운동이 권유됩니다.
  • 30~40주(산부기, 임산부와 태아가 분리되는 시기)에는 산모의 체중조절, 유산소 운동과 다양한 포지션의 깊은 호흡을 통하여 유연한 골반, 탄력 있는 질, 길어지는 호흡으로 순산에 도움이 됩니다.

<산후운동>
출산 후 진통과 출산 후유증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직후는 여성들이 이전의 몸매로 되돌아갈 수 있는 최적기이며 체내기관들을 임신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가게하고 이전의 건강상태로 되돌려 놓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산후 운동은 산후에 나타나는 복부근육의 약화로 인한 복직근 이개, 요통, 골반통, 정맥류, 골반저근 기능 장애로 인한 요실금 등의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후 100일 이내에 산모 체형교정이 완료되므로 출산 후 관리 및 운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보통 산후운동은 다산부의 경우 출산 후 24시간부터 초산부의 경우는 출산 후 48시간부터 단계별로 운동이 가능하고 배근육 강화운동, 엉덩이근육강화운동, 구부러진 신체를 신장시키는 운동, 골반운동, 발과 다리운동, 허리들어올리기 운동, 복부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 대각선복부운동, 팔짱 낀 자세에서 몸통 일으키기 운동, 머리 뒤로 깍지 끼고 몸통 구부리기 운동, 다리운동을 통해 골반 경사를 조절하는 운동 등 시기별로 여러 가지 단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출산 전후의 단계별 적절한 관리와 운동을 통해서 출산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삼육서울병원은 산부인과를 통한 산모와 태아의 건강관리는 물론 연계된 재활의학과의 특수재활치료실을 통해 산전산후 관리 및 운동 프로그램(산전산후 필라테스, 근막이완치료)을 시행하고 있고 삼육서울병원 산후조리원에서는 산후운동의 기초를 교육하고 있으며 퇴원 후에도 재활의학과에서 지속적인 산후 관리 및 운동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영란 과장

진료과 재활의학과 특수치료실
전문진료과목 뇌졸중재활, 근전도, 언어재활, 근골격계통증, 스포츠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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